1. 무상증자란?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 항목을 자본금으로 이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주들에게 일정비율만큼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통상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예를들어 1주당 0.1주의 주식을 무상증자 한다고 가정한다면 100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는 10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잉여금 또한 기업 자본의 한 항목으로 자본의 총액은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주의 입장에서는 보유주식수가 증가됩니다.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의 잉여자금 있을만큼 돈이 남는다는 것을 전제하기 떄문에
무상증자 이후 주가가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2. 자본금 총액이 변동이 없는데 주식이 늘어난다?(무상증자의 회계처리 방법은?)
무상증자의 회계처리 과정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위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무상증자가 이루어지기 전에 회사의 재무상태표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현재 회사 전 재산 현금 10만원 = 자본금 5만원 + 길에서 주운 돈 5만원(잉여금)
이때 회사의 재무상태표상 자본금을 10만원으로 늘이고 싶다면 길에서 주운 돈 5만원(잉여금)을 사용하면 됩니다.
즉, 길에서 주운 돈 5만원(잉여금)을 마치 주식을 발행해서 돈이 들어온 것처럼 고치는 겁니다.
그러면 회사의 재무상태표는 다음과 같이 됩니다.
회사 전 재산 현금 10만원 = 자본금 5만원 + 새로 주식을 발행해서 모은 돈, 즉 새로운 자본금 5만원(=길에서 주운 돈 5만원)
따라서 회사의 재무상태표는 결과적으로
‘회사 전 재산 현금 10만원 = 자본금 10만원’이 됩니다.
이렇게 재무상태표를 고치고 나서 5000원짜리 주식 10장을 기존의 주주에게 나누어 주면 기업의 무상증자가 끝나게 됩니다.
3. 무상증자의 장단점은?
무상증자를 한다 = '회사 내부의 잉여금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실하여 쌓아둔 돈이 많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매우 큰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증자를 받은 주주들 입장에서는 공짜로 받은 주식에 대한 매도심리가 발생하여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상증자 이후 기업재무상황에 따라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유상증자/무상증자 모두 권리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발생합니다.
권리락은 유상증자/무상증자 모두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는 증자의 기준일 이후에 산 투자자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일정비율에 따른 증자이득만큼 주가는 하락하여 시작하게 됩니다.
***권리락 : 기준일 이후에 결제된 주식을 말하며, 기준일 이전에 결재했다면 권리를 행사한 후 권리를 박탈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회사가 증자 또는 배당을 할 때, 기준일 이전의 주식 소유자들에게만 증자,배당을 실시하고 기준일 이후의 매수자들에게는 증자와 배당의 권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일시적으로 증자한 주식에 대비하여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기업의 총 자본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도 동일하다고 볼 수 있지만, 기업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 목적에 따라 호재/악재로 분류되어 향후 주가의 방향이 결정됨을 인지하시면 되겠습니다.
4. 마무리
이론적으로 증자 이후 주가 하락. 그리고 이후 유상증자 -> 주가하락, 무상증자 -> 주가상승으로 인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들은 기업의 유무상 증자 시기를 잘 확인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잘 선택하셔서 하락시기에 저렴하게 주식을구매하셔서 성공적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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