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09] 침수차가 안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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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기준 엄청난 폭우로 인해서 많은 차량들이 침수된 영상자료들이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각종 매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량을 피해야 된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침수피해는 차량전손으로 국내에서는 거래해서는 안되고 해외수출만 가능합니다. 침수차량은 법률상으로 국내 판매가 금지된 상태이지만 침수차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침수피해로 폐차해야 하는 '전손차량'을 헐값에 중고 거래상 등에 넘기는 사례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중에 침수피해 중고차가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침수차량 기준과 침수차량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침수차량 기준은?

차량이 어느정도 물에 잠겨야 침수차로 볼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정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침수차량의 기준은 차량 내부로 물이 들어와 카펫이 젖는 수준부터 침수차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침수된 물이 차에 미치는 영향

침수차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침수에 대한 부분적인 수리와 정비가 이뤄지더라도 차량 운행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악취입니다. 차량이 침수되면 실내로 물이 유입되고, 내부에 습기가 차게됩니다. 차량을 정비, 세차하더라도 이미 습기에 노출된 차량은 악취를 유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과 습기로 인해 진행되는 부식도 차량 침수로 발생되는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철판이 부식되 용접면이 떨어져 나가면 차량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심해질 경우 소음을 떠나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 생산되는 차량은 전장화 비율이 높아 차량하단부에 다수에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가 부착 및 설치되어있는데 방수 관련 안전장치가 잘 설치되어 있다 해도 장기간 습기에 노출되면 차량 제어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침수의 수위가 높아서 엔진이나 차량 번 속기가 물에 잠겼다면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특히 엔진의 경우 시동을 위해 점화플러그가 습기에 노출된다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뿐더러 만약 걸리더라도 차량을 정상적으로 운행이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침수로 변속기에 물이 유입된 경우에도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물 자체가 깨끗한 물이아닌 흙탕물이기 때문에 변속 기안에 흙이 남아있게 되고 이로 인해 오일실이 설치되어 오일 누유가 발생하게 됩니다. 

 

3. 침수차량이 문제되는 이유와 침수차량 확인법?

침수차량이 현재 문제가 되는 이유는 침수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전손 차량의 침수 여부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서비스(https://www.carhistory.or.kr/search/carhistory/search.ca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카히스토리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정비 시 보험처리를 하지 않은 차량은 침수이력 확인이 불가능하고 체험과 육안에 의존해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에서 제거할 수 없는 흙탕물 자국에 주목하는 방법을 추천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침수차량 확인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