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2] 대림동 유명 화교 중국집 신흥원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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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림동에서 유명한 화교 중국집 신흥원 방문 후기 포스팅입니다.

화교 중국집으로 유명한 신흥원은 한림성심병원과 대림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난번 후기를 포스팅했던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인근에 위치해있어서 눈여겨봐 뒀다가 이번에 대림성모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난 후 중국집 음식 생각이 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내부는 전형적인 중국풍으로 꾸며져 있었고 제가 11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가게 오픈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화교가 3대째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이 대화하실 때 나오는 중국어가 자연스러웠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국어나 중국어 따로 쓰는 게 아니라 같이 섞어 쓰는 게 신기했습니다.

 

가게에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메뉴판을 펼치면 흔히 먹는 중국집 메뉴들(짜장면, 짬뽕)이 아닌 코스요리류들이 먼저 나옵니다. 저처럼 평범한 중국집메뉴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맨 뒤쪽부터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탕수육(소)과 간짜장을 시켰습니다.

간짜장이 나온 후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탕수육은 찹쌀탕수육이었는데 바삭하기보다는 쫄깃하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찹쌀 탕수육보다는 일반적인 튀김의 바삭한 탕수육을 더 좋아하는데 아쉬웠습니다. 간짜장과 탕수육 두 메뉴 전부 후기를 찾아봤을 때 맛이 있다는 평이 대다수였는데 직접 먹어본 결과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멀리서 찾아서 먹을만한 그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간짜장과 탕수육 들다 양은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먹는 동안 가게를 찾으신 손님들 대부분이 연세가 있으셨는데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집이다보니 고정 단골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추억의 옛 맛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