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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맛집추천

[22.12.28] 포항 순두부 맛집 수가성 쌍용점

by 이지야무애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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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맛집 후기 포스팅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제한이 풀리면서 많은 식당이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했는데요. 오늘 방문한 맛집은 24시간 운영하는 순두부찌개 맛집 수가성 쌍용점입니다. 포항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식당인데 글을 작성하며 알게 된 사실이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장성동에도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가게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있고,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주차요원도 위치해있으니 차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순두부찌개라는 음식이 상당히 대중화돼있는 음식이고 기본적인 맛이 맵고 짠 것이 기본이라 특색 있는 맛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 이 식당은 안에 들어가는 재료의 조합을 선택하게 하는 선택지를 넣어 다른 가게와 차별화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선택메뉴를 다 적용해보려면 최소 17번을 먹어봐야 하고 거기에 매운맛 정도까지 바꾸면서 먹어보면 17 곱하기 4=68번을 시도해봐야 합니다. 순두부 말고도 다른 메뉴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 손님 대부분 순두부찌개만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번 방문때 소고기 매운맛을 먹었는데 제게는 너무 매워서 이번방문에는 매운만 보통에 섞어(해물+소고기)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포항분들이 매운맛에 진심인 편이라 정말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통으로도 충분한 맵기를 즐기실 수 있으니 꼭 주문하실 때 맵기 기준을 높게 산정하고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총 4가지가 나왔고, 배추김치와 오이김치, 진미채, 그리고 정체불명의 소스가 나왔는데 어떻게 먹는지 몰라 그냥 내버려뒀습니다. 아마 밥에 비벼먹는 게 아닐까 추측해봤는데 종업원 분들도 바쁘셔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날계란이 나오는데 이 계란은 순두부에 넣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반찬은 맛깔스럽게 구성되었고, 맛 또한 다른 식당과 다르게 뭔가 독특했습니다.(특히 오이김치)

메인 메뉴인 돌솥밥과 순두부찌개가 나왔습니다. 돌솥밥은 뚜껑없는 돌솥에 흰 쌀과 조가 섞인 밥이었습니다. 작고 노란 조와 윤기가 흐르는 밥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밥은 따로 나오는 그릇에 덜어내고 이후에 물을 넣어 숭늉으로 즐기시면 됩니다. 매운맛을 잡아주는 숭늉의 풍미에 순두부를 먹다 간간히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순두부찌개는 팔팔 끊는 국물에 앞서 나왔던 날계란을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계란이 금방 익어 노른자를 풀어도 되고, 가라앉게 해서 먹어도 됐습니다. 여러 가지 해물과 소고기, 그리고 함께 나온 돌솥밥을 먹으니 든든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점심때 특히 사람이 많으니 점심시간대를 피해 방문하시면 좋은 점심을 드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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