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주식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우선주와 신형우선주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우선주란?
우선주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 주식입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지만, 다른 방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우선주 소유주주들은 배당시 보통주 소유주주들보다 1% 정도 높은 배당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회사가 해산할 때 채권자와의 채무관계 정산 후 주주에게 분배될 재산이 존재한다면, 보통주 소유주주들보다 분배에서 우선적인 위치에 속할 권리도 누리게 되어 종합적으로 배당수익과 재산면에서 보통주에 비해 우위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우선주를 발행하는 목적
기업이 의결권 없는 주식, 우선주를 발행하는 목적은 자본금의 확충을 위해 보다 원활한 신주 공모를 성사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보통주에 비해 높은 배당률을 제시함으로써 공모 참여자의 수를 늘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을 유도하고자 함에 가장 큰 목적이 있으나,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경영 참여를 염두에 둔 주요 투자자들의 경우, 우선주가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라 경영권 확보에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우선주가 시장에서 가지는 희소가치가 낮아, 일반 투자자들 역시 우선주 투자를 즐기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우선주 배당률이 다소 낮은 점도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3. 우선주 투자시 주의할 점
우선주에 투자하려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부분이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율'입니다. 가격 괴리율은 보통주와 우선주간 가격 차액을 보통주 시세로 나눈 값의 백분율이며, 일종의 '기술적분석'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는 우선주의 가격 괴리율은 50% 정도로 인식되며, 가격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에 투자하는 게 유리합니다.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상승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투자 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에 대한 투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거래량은 보통주의 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주식 매도 시 이를 매수하려는 수요를 찾지 못해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선주는 전체적인 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요소로도 활용되며, 강세장이 형성되는 경우 보통주의 가격 상승률이 우선주보다 크지만, 시장이 점차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 소외받았던 우선주로 투자수요가 이동해 보통주와의 '가격 차 메우기'가 진행되곤 합니다. 우선주들의 이상 급등 현상이 자주 목격된다면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신형 우선주란?
우선주 가운데 최근 주목을 받는 것이 신형 우선주입니다. '현대차 2 우 B', '한화 3 우 B' 등의 형태로 표시되는 종목이 바로 신형 우선주에 속하는 것 들입니다. 여기서 'B(Bond의 약자이며, 전환상 환우 선주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는 신형 우선주를 의미하며, 뒤의 숫자 2, 3은 각각 2차, 3차로 발행되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 3 우 B'란, 현대자동차(005380)에서 3차로 발행된 신형 우선주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형 우선주는 인기가 떨어지는 구형 우선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구형 우선주와 마찬가지로 의결권은 주어지지 않지만, 만기가 지정돼 일정 보유기간이 지나면 보통주와의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만기 임박 시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가 클 경우 주가가 일정 부분 오르는 경우가 많고, 보통주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부여, 최저배당률 지정을 통한 확정 이익 보장 등도 신형 우선주가 가지는 장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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