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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맛집추천

[22.08.19] 경주 기념품 주령구빵과 황남빵 구매후기(강력 추천)

by 이지야무애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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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수원과 서울 친구 집들이할 일이 있어 집들이 선물을 사기 위해 주말 동안 경주 주령구빵 본점과 황남빵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연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가정 먼저 방문했던 주령구빵 본점입니다. 도로옆에 위치해 있었고, 가게 앞에 큰 주령구 모형이 2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주령구는 신라시대에 양반들이 놀이를 위해 사용한 14면체 주사위를 의미하는데요 주로 음주를 할 때 사용되었고 국면에 는 벌칙이 쓰여있어 주사위를 굴린 후 나온 벌칙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벌칙은 대표적으로 노래 없이 춤추기(금성작무), 여러 사람 코 때리기(중인타비), 술잔 비우고 크게 웃기(음진대소), 스스로 노래 부르고 마시기(자창자음), 시 한수 읊기(공영시과)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술 마시는 문화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령구빵 본점에서는 주령구빵과 찰보리빵, 그리고 주령구를 나무로 만든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찰보리빵 같은 경우 본점이 따로 있기도 하고, 경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산물이란 생각이 별로 들지않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주령구는 쓰여 있는 문구 같은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과 문구를 조금 더 세련되게 하면 사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 같았습니다. 저는 12개입 주령구빵만 2개 샀습니다. 빵은 주사위 모양 빵 내부에 앙금이 들어있는 형태이고, 세트 구성은 검정-곤달비 앙금, 베이지-팥앙금, 흰색-사과 앙금, 노란색-블루베리 앙금이 각각 3개씩 들어가 있었습니다. 엄청 독특한 맛은 아니고, 앙금 이름에 따라 상상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앙금 별 맛이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 정도이고 4가지 맛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냥도 맛있고 냉장보관 후에 먹어도 맛있었고, 받은 사람들도 맛있게 먹었다고 좋아해서 선물할 일이 있다면 구매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그다음으로는 황남빵을 사러 황남빵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2중 주차를 해야 할 정도로 차가 북적였습니다. 건물이 그리 넓진 않았고,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구입하러 온 손님들이 엄청 많았는데 점원분들께서 신속하게 판매를 잘하셔서 줄이 길게 늘어서진 않았습니다. 내부에서 빵을 만드는 것을 밖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빵은 낱개로 구매할 수 있었고, 개당 천원이었습니다. 저는 20개짜리 2개와 낱개 1개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약간의 윤기가 돌고 점도가 짙은 빵에 팥앙금이 들어있는 맛이고 20개 1세트 가격은 2만 원이었습니다. 현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황남빵 본점에서 부모 자식 간의 재산 관련 다툼이 있어서 여러 분점이 생겼다고 하고 본점 황남빵이 가장 맛있다고 해서 다른 가게도 많았지만 본점을 이용했습니다. 황남빵은 주령구빵과 마찬가지로 상온에서도 맛있었고 냉장보관 후에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령구빵은 상온에서, 황남빵은 냉장보관 후에 먹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황남빵과 주령구빵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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