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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자헤딘: 브레주네프(소련의 정치인) 시기 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함. 아프간에는 남로당 같은 조직이 있었는데 소련은 이슬람을 아프간에서 몰아내겠다고 과격한 정책을 폄(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
이에 화가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반공주의자들이 결성한 조직이 무자헤딘(미국에서는 무지히딘으로도 발음). 미국 CIA의 지원을 받으며 세력을 키웠고 그들이 지키는 험준한 지형의 이점과 아흐마드 샤 마수드라는 불세출의 전술가 덕분에 강한 세력을 자랑했음.
기본적으로 모든 외세를 싫어한다는 자세지만 미국과는 협력 관계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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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레반: 파키스탄에서 시작된 근본주의 세력. 파키스탄 군사정권은 이슬람을 팔면서 친미독재를 유지했기 때문에 이에 분노한 근본주의자들이 시작한 근본주의 운동인데 파키스탄은 중앙집권체제가 잘 잡혀서 탈레반은 바로 탄압을 받음. 그래서 중앙정부가 따라오기 힘든 아프간으로 도망쳐서 그곳에서 세력을 만듦. 이는 무자헤딘 입장에서 보면 탈레반도 외세.
소련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난 다음에 독립주의자들은 무자헤딘에 남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탈레반으로 넘어감. 나중에 탈레반이 아흐마드 샤 마수드를 암살하고 알카에다와 손을 잡으면서 무자헤딘과 탈레반은 원수 사이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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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카에다: 사우디도 친미노선을 걷는 왕국임. 사우디 왕실은 기본적으로 본인들의 왕권이 종교 위에 있음을 거부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탄압함. 결국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근본이 없는 사우디를 버리고 근본이 있는 아프간으로 도망침.
알카에다는 사우디 이슬람들이 조직한 사우디계 조직임. 그래서 탈레반과 손을 잡았는데 이게 탈레반이 무자헤딘을 능가하는 계기가 됨. 사우디계 조직의 풍부한 자금력을 업었기 때문. 오사마 빈 라덴도 사우디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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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SIS: 이슬람교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시작된 것은 맞음. 그러나 이슬람교가 북쪽 시리아로 전파되면서 그곳에서 "무슬링 왕(칼리프)"이 다스리는 이슬람 왕조가 전성기를 맞음. 먼저 우마이야 왕조가 전성기를 맞았고, 그 다음에 시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아바스 왕조가 뒤를 이었으나 이들 칼리프들의 시대는 몽골군의 침입에 의해 막을 내림.
시리아, 이라크인들에게 칼리프는 국가의 자부심이라서 IS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서 시작된 것임. ISIS는 칼리파 자부심을 전혀 믿지 않는 쿠르드인들과 사이가 나쁘기 때문에 터키 영토 내에서 독립운동 하는 쿠르드인들을 탄압하는 터키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 것.
ISIS는 칼리프에 의한 국가 건설을 내세우는 조직임. 그래서 모하메드를 절대적으로 추종하는 알카에다나 탈레반과는 사이가 나쁨. 칼리프주의자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다른 점은, ISIS는 칼리프가 선지자 모하메드의 후계자니까 칼리프에게 이미 권위가 있다고 주장함. 탈레반은 선지자 모하메드만이 권위라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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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란은 시아파 이슬람공화국임. 종교지도자 이맘(혹은 아야톨라)이 대통령보다 높은 권한을 가진 나라라는 의미임. 이 점은 수니파지만 탈레반과 종교관이 비슷함.
그래서 속세의 왕이 다스리는 사우디를 싫어함. 사우디는 칼리파와 아무 연관도 없지만 "우리 왕도 왕이다" 라는 입장을 보임.
선지자 모하메드의 직계 후손은 지금 요르단의 왕실이기도 한 '하심' 가문인데 아라비아의 로렌스 이야기 나올 때 그와 협력하여 투르크(터키)인들 몰아냈던 바로 그 부족임.
하지만 사우드 가문이 하심 가문을 아라비아에서 몰아냈기 때문에 사우드 가문은 굳이 선지자에 집착 하지 않음. "하심 가문이 선지자의 후손일지는 모르지만 우리들이 알라의 뜻으로 아라비아 반도 통일했다"라고 주장하고 있음.
참고로 사담 후세인은 자기가 모하메드의 후손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음.
사우디를 비롯한 아라비아 반도의 국가들의 왕은 본래 호칭이 King이 아니라 Emir(토후)들임.
임금님이 아니라 토후(土侯), 문자 그대로 "샌드니거 제후"란 의미임. 두바이가 포함되어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트"가 토후국이라는 의미.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우드 가문은 "우리가 아라비아 반도 통일했으니 우리는 토후가 아니라 왕" 이라 주장하는 입장이며 사우디의 동생 나라인 바레인도 "우리도 왕" 이라 하고 있음(참고로 카타르의 왕 호칭은 Emir. 오만의 왕은 호칭이 Sultan)
사우디를 싫어하는 것 이란도, 이란의 동맹국 시리아도 마찬가지임.
사우디는 시리아와 이란 보고 독재국가라고 욕하고 (자기네는 왕을 섬기는 전통을 따르는 거 뿐이니 독재는 아니라고 말함)
이란과 시리아는 사우디는 운좋게 석유 난 것을 가지고 떵떵거릴 뿐 아직도 태형이나 참수형을 하는 미개한 나라라고 욕함. (중동 문명의 중심지가 이란과 시리아였던 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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